꼭 알아야 하는 건강 상식! 하루 나트륨 권장량 살펴보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과 찌개, 면류 등 짜고 국물이 많은 요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 때문에 나트륨 또한 과잉 섭취하는 편인데요, 실제로 한국인의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878mg으로,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2.4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신진대사를 유지하는 핵심원소, 나트륨
나트륨은 소금의 주 성분이자 신진대사를 유지하게 하는 핵심 원소예요. 나트륨은 세포 안팎의 삼투압을 조절해 몸 속의 수분 농도를 조절하고 신체의 평형을 유지해줘요. 또 근육에 신경자극을 전달함으로써 정상적인 근육운동이 가능하게 한답니다. 또, 나트륨 펌프에 의해 소장에서 영양소 흡수를 도와주며 세포 안팎 영양소 수송에 큰 역할을 하기도 해요.
우리가 잘 모르는 나트륨의 비밀
하지만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면 심장과 신장 등에 부담을 줘 각종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어요. 나트륨은 물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 과다 섭취하면 혈액의 양이 증가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혈압 또한 함께 상승하게 되는데요, 혈압이 오르면 콩팥 안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변형이 일어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고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답니다. 실제로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뇌졸중 발병 위험이 1.4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어요.
또, 과다한 양의 나트륨은 체내 칼슘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골절을 야기하기도 해요. 나트륨은 소변이나 땀 등을 통해 칼슘과 함께 배출되는데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결국 칼슘의 배출량도 높이게 되어 골밀도 감소를 일으키는 것이죠. 또, 나트륨은 뇌의 쾌락중추를 자극해 필요 이상의 식욕을 자극해 다이어트에도 좋지 않답니다.
과잉불급이란 말이 있듯, 신진대사 활동에 꼭 필요한 성분인 나트륨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우리 몸을 망가뜨리는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하루 나트륨 권장량 살펴보기
<한국인이 좋아하는 반찬과 국, 찌개에는 필요 이상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어요>
WHO(세계보건기구)에서 밝힌 내용을 살펴보면, 1일 나트륨 최대 섭취량은 2000mg(소금 5g)이며 본인이 만약 혈압이 높다면 섭취량을 하루에 1500mg 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해요. 소금 5g은 숟가락으로 2분의 1큰 술에 해당하는 양인데요, 진간장으로는 1큰술, 된장, 고추장은 2와 2분의 1큰술 분량이이에요. 현재 우리나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을 소금으로 따지면 12.5g에 해당한답니다.
나트륨 섭취, 어떻게 줄여나갈까요?
외국의 경우 가공식품이나 곡류, 빵에서 나트륨 섭취량이 높은 반면 우리나라는 국, 찌개, 면류의 국물에서 나트륨 섭취량이 높은 편이에요. 특히 한식을 조리할 때 간을 맞추는 양념류인 멸치다시다와 조미료, 국간장, 진간장, 된장, 고추장은 물론 케첩과 버터, 굴소스 등도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에요.
사실 짜게 먹는 것은 식습관은 한 번에 고치기 힘들어요. 하지만 매일 조금씩 '싱겁게 먹기'에 관심을 두고 노력한다면 자신도 모르게 나트륨을 줄인 식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를 위해서는 음식을 조리할 때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맛에 익숙해지도록 평소보다 양념류를 조금씩 줄여주고, 젓갈 등의 염장 식품의 섭취는 조금 줄여주세요. 또, 음식이 뜨겁거나 매우면 입맛이 둔해져 간을 더욱 짜게 하게 되므로 간을 볼 때는 적당히 식힌 후 맛을 확인하는 것을 권해 드려요. 이 외에 간식으로 채소나 과일을 수시로 섭취하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설하는 데 좋으니 참고해주세요.
이렇게 나트륨의 역할과 양면성, 그리고 하루 나트륨 권장량과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두루 살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나트륨은 매우 적은 양으로도 체내작용을 해낼 수 있으므로, 나트륨 부족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고 평소 섭취량을 줄이는 데 노력할 필요가 있어요. 현재 섭취하는 양보다 반으로 줄이면 후일 심혈관질환이나 신장질환, 골다공증, 위암 발병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고 하니 이 글을 보셨다면 오늘부터 바로 실천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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