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천일염 소금 간수빼는법
간수란, 소금을 석출할 때 남는 모액(母液)으로 고염(苦鹽) 또는 노수라고도 불리는데요, 예로부터 두부를 만들 때 응고제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간수는 소금을 제조할 때 부산물로서 얻을 수 있고, 또 조염(粗鹽)을 저장할 때, 그 조해작용(潮解作用)을 이용해 얻을 수 있는데요, 간수의 성분은 염화마그네슘이 15∼19%, 황산마그네슘이 6∼9%, 염화칼륨이 2∼4%, 염화나트륨이 2∼6%, 브로민화마그네슘이 0.2∼0.4%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천일염은 보관하면서 나오는 간수는 빼주는 것이 좋은데요, 염화나트륨의 주성분인 간수는 소금이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면서 자연스레 녹아내린 노수인데, 쓴맛을 내기 때문에 소금의 맛을 제대로 내기 어렵고 음식 맛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일염을 처음 구매하면 평소 구매하던 소금과는 입자 크기가 많이 다르고, 소금을 보관하며 계속해서 나오는 의문의 액체로 인해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간수를 충분히 빼주면 좋은 품질의 국산 천일염을 드실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소량의 간수를 뺄 때는 화분 받침 위에 올리거나 소쿠리에 넣어 빼주셔도 됩니다. 큰 포댓자루에 있다면 아래쪽에 소금이 빠지지 않을 정도의 구멍을 5~6개 뚫어줍니다. 대야 안에 벽돌을 간격을 두고 넣은 뒤 그 위에 포대를 올리면 간수가 대야로 고이게 됩니다.
간수를 뺄 동안도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나 그늘진 곳에 두시면 됩니다. 간수를 빼고 나서는 통기성이 좋은 옹기 항아리에 옮겨 보관하기도 합니다.
간수는 평균 1년에서 3년 정도 빼주는데요, 간수를 3년 이상 빼주면 쓴맛은 빠지고 미네랄 성분은 유지가 되어 단맛과 짠맛이 공존하는 명품 소금이 탄생합니다.
또한, 김장 전에 천일염의 간수를 빼고 배추를 절이면 간수가 안 빠진 소금보다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천일염이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나라 소금과 천일염의 역사 (0) | 2016.12.19 |
---|---|
동주염전에서 염전체험 하고 왔어요! (0) | 2016.07.15 |
국산 천일염 생산과정! (1) | 2016.06.15 |
국산 천일염 바로알기 [소금의 종류편] (0) | 2016.06.08 |
국산 천일염 바로알기 [미네랄편] (1) | 2016.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