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에 좋은 도라지효능 및 도라지손질법
주변을 보면 환절기나 겨울철이 될 때마다 감기나 기침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죠? 여기저기 콜록콜록 하는 기침 소리가 넘쳐나는 요즘,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효능과 도라지손질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도라지 효능
폐와 기관지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도라지는 한의학에서 ‘길경(桔梗)’이란 약재명으로 쓰이는데요, '동의보감'에서는 도라지가 ‘폐의 기가 잘 돌도록 하며, 폐에 열이 있어 숨이 찬 것을 치료한다. 가루를 내어 먹거나 달여 먹어도 좋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도라지가 기침과 가래를 삭이는 데 쓰이는 이유는 ‘사포닌’ 성분이 때문인데요, 사포닌은 그리스어로 ‘거품이 일다’라는 의미로 비누(soap)의 어원이기도 합니다.
사포닌을 물에 녹여 흔들면 거품이 생기는데요, 사포닌은 도라지 외에도 인삼, 감초, 더덕, 콩 등 500속 이상의 식물과 해삼, 불가사리와 같은 동식물에 널리 함유돼 있습니다.
사포닌은 호흡기 내 점막의 점액 분비량을 두드러지게 증가시켜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는데요, 재배종보다 야생종이, 흰 꽃보다 보라색 꽃을 피우는 쪽이 약효가 더 좋습니다. 또한 사포닌 성분은 껍질에 많아 흙을 털어내고 깨끗이 씻어 겉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다만 만성기침과 각혈할 때는 오히려 더 악화할 수 있으니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도라지가 위장 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위궤양에는 피하도록 한다.
평소 말을 많이 하는 등 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 기침이나 가래가 많은 사람,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등의 지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도라지차를 꾸준히 마셔주면 좋습니다.
도라지 손질법
도라지는 잔뿌리가 많고 원뿌리로 갈라진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요, 수입산 도라지의 경우 국산 도라지에 비해 잔뿌리가 거의 없고 원뿌리도 별로 갈라져 있지 않습니다.
도라지는 잔뿌리가 많아 손질하기가 까다로운데요, 도라지 손질법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특유의 쓴 맛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도라지를 손질하려면 가장 먼저 지저분한 잔뿌리를 제거한 다음 칼로 긁어서 껍질을 벗긴 뒤 물에 깨끗하게 헹구어내야 합니다.
이렇게 껍질을 벗긴 도라지는 쓴맛을 빼준 다음 사용해야 하는데요, 잘게 찢어서 소금을 뿌리고 조물조물 주물러 잘 섞은 다음 쓴맛이 빠지도록 찬물에 담가두면 쓴맛은 사라지고 아삭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도라지 음식궁합
도라지 + 감초
도라지만 끓여 마실 경우 약효가 지나치게 강해 구토를 일으킬 수 있는데요, 이때 감초를 배합해 푹 우려 마시면 좋습니다. 이렇게 도라지와 감초를 넣고 끓인 물은 목이 아프거나 편도선염이 심할 때 약용하면 효능이 있습니다.
도라지 + 칡뿌리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숙취로 인해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쓰릴 때는 도라지와 칡뿌리를 함께 끓인 다음 꿀을 타서 마시면 속이 풀리고 술독도 없앨 수 있습니다.
도라지 + 귤껍질
갑작스럽게 오한이 나거나 한여름 더위를 먹었을 때 도라지와 귤껍질을 함께 끓여 마시면 증상이 금세 호전됩니다.
도라지 + 치자
불면증이 있거나 심장이 약할 때는 도라지와 치자를 함께 끓여 마시면 좋습니다.
도라지 보관법
도라지를 보관할 때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신문지에 싸서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해야 하는데요, 도라지 보관온도는 4~5℃를 유지하고, 보관일은 10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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