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 말라리아 증상 및 예방법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말라리아 원충은 얼룩날개 모기류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서 전파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 암컷이 말라리아 원충을 전파시키며,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린 후 인체에서 감염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는 2주~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말라리아는 ‘나쁘다’란 뜻의 ‘mal’과 ‘공기’라는 의미의 ‘air’가 결합한 용어로, 예전에는 말라리아가 나쁜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고 믿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라브랑(Charles Laveran)은 모기가 말라리아를 전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그 공로로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말라리아에 관한 연구로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4명에 달할 만큼 말라리아는 중요한 질환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그도 그럴 것이 해마다 전 세계에서 100~300만 명이 말라리아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 원인
말라리아는 '열원충'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요, 사람에게 감염되는 열원충에는 총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 삼일열원충이 가장 흔하지만, 사람을 죽이는 열원충은 주로 열대열원충이며, 모기가 사람 피를 빨 때 말라리아 병원체가 사람 몸에 들어오게 되는데, 일단 들어온 말라리아는 간으로 가서 숫자를 증식시킨 다음 혈액으로 나와 적혈구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 뒤부터 말라리아는 적혈구 안에서 분열∙증식하고, 어느 정도 숫자가 됐다 싶으면 적혈구를 깨뜨리고 나오게 됩니다. 말라리아의 특징적인 증상인 발열, 오한, 떨림 등은 바로 적혈구가 깨질 때 발생하게 됩니다.
말라리아 증상
말라리아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린 후 인체에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는 약 14일의 잠복기가 있는데요, 3일열 말라리아의 경우 길게는 1년 정도(5개월∼1년 6개월)까지 간 속에 잠복해 있기도 합니다.
발병 후에는 감염의 전형적인 증상이 순차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요, 한두 시간 동안 오한, 두통, 구역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오한기가 먼저 나타나고, 피부가 따뜻하고 건조해지고 빈맥, 빈호흡 등을 보이는 발열기가 3∼6시간 이상 지속된 후 땀을 흘리는 발한기로 이어집니다.
발열 이외에도 환자는 빈혈, 두통, 혈소판 감소, 비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등의 증세를 보이게 되는데요, 빈혈은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발생하고, 파괴된 적혈구와 헤모글로빈이 비장에 침착되면서 비장이 커지며, 혈소판 감소증은 항혈소판 항체가 형성되어 생깁니다.
열대열 원충에 감염되었을 때는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저혈압, 뇌성 혼수, 간질성 폐렴, 심근 부종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자주 발생하는 질환에는 사구체신염이나 신증후군, 급성 세뇨관 괴사증, 흑수열 등이 있습니다.
말라리아 예방법
현재까지 말라리아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가능한 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모기가 활동하는 야간에는 외출을 가능한 삼가는 것이 좋으며, 외출 시에는 긴 소매 상의와 긴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고, 모기 기피제를 바르거나 모기장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동남아시아, 중동, 중부아프리카, 중남미 등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여행할 때는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약물 내성 지역을 확인하고 임신부나 가임기 여성에서의 상황 등을 고려해서 약제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클로로퀸은 산모에게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약이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내성이 있습니다.
출국 1주전부터 복용을 시작해 귀국 후 4주간 추가로 복용해야 하며, 말라론은 출발 1~2일 전, 하루에 1정 복용하기 시작해 귀국 후 7일간 복용합니다. 메플로퀸은 3개월, 독시싸이클린은 1주일간 임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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