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와 증상

천일염지기 2015. 7. 24. 15:31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와 증상

오늘은 '염소의 뿔도 녹는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여름 중에 가장 덥다는 대서이자 중복입니다. 이렇게 날이 더워질수록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셔야 할 텐데요, 오늘은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른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와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사병이란?

일사병은 우리가 흔하게 ‘더위 먹었다’라고 하는 병입니다. 덥고 습한 공기와 함께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의 직사광선을 오래 받으면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게 되어서 수분과 염분이 과도하게 손실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일사병 증상

일사병의 증상은 체온이 37도에서 40도 사이로 상승하면서 적정 심장박동 수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고, 수분과 전해질 소실에 의해 무력감과 현기증,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숨이 가쁘거나 구토가 날 수 있으며, 근육 경련과 함께 심한 경우 졸도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오래 진행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빨리 인식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사병 대처 방법

일사병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즉시 서늘하고 그늘진 곳을 찾아 환자를 눕히고 갑갑하거나 두꺼운 옷, 벨트 등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다리를 편 상태로 20~30㎝ 높게 올려두는 것이 좋으며, 물이나 소금물 혹은 이온음료 등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를 시켜줘야 합니다.

단, 의식이 저하되고 있거나 없을 때는 아무것도 섭취해서는 안 되고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열사병이란?

열사병은 집중적인 호우와 폭염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생활할 때, 우리 몸에 있는 열을 밖으로 내보내지 못하게 되어 발생합니다. 특히 더운 환경에서 장시간 작업이나 운동을 할 때 주로 발생하곤 합니다.

 

 

열사병 증상

열사병에 걸리면 체온조절 중추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마비되며, 땀샘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로 인해 체열이 체내에 축적되어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합니다.

또 설사나 구토, 쇼크 증상이 유발될 수 있으며 피부가 붉고 뜨거워지고 심박수도 증가합니다. 심할 경우 정신이 혼미해지고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열사병 대처 방법

최대한 빨리 환자의 체온을 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므로 응급처치로 환자의 옷을 벗기고 찬물로 온몸을 적시거나 얼음, 알코올 마사지 등을 해줘야 합니다. 이와 함께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쏘이면서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합니다.

또한 의식 저하가 있을 경우에는 구강이나 수분 섭취를 제한해 폐로 흡입이 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해

여름철 폭염과 더위로 생길 수 있는 질환에는 일사병과 열사병 이외에도 열탈진, 열부종, 열실신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름 중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전 11시 ~ 오후 2시는 가급적이면 야외 활동을 피하며 실내 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 온도차가 크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부득이하게 야외활동을 하게 된다면 양산을 준비하거나 그늘이나 서늘한 곳에서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지며 자주 수분 섭취를 해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온과 햇빛에 의해 생기는 질환들인 만큼 폭염주의보나 폭염특보 등 기상청 정보를 주의 깊게 듣고 생활하며, 만일 조금이라도 몸의 이상이 있을 시에는 반드시 서늘한 실내나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