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움찔 깨는 수면놀람의 원인

건강한 생활

천일염지기 2016. 9. 9. 19:34

잠을 자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듯 몸을 '움찔'하며 놀라서 깨어난 적이 있으신가요? 이러한 증상을 바로 '수면놀람'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자다가 움찔 깨는 수면놀람의 원인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수면놀람이란, 자는 동안 몸이 뇌의 지시 없이 스스로 움직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수면놀람은 수면 중 갑자기 근육이 한꺼번에 수축하거나 근육의 한 부분이 움직이면서 나타나며 '수면놀람증', '수면 근대성경련'이라고도 불립니다.

수면의 단계는 크게 1~2단계는 얕은 잠, 3~4단계는 뇌파가 느려지는 수면, 5단계는 동공을 움직이며 꿈을 꾸는 렘수면(REM 수면)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성상태에서 1~2단계의 얕은 수면 상태로 이동하는 시기에 수면놀람이 발생합니다.

우리 몸은 잠을 자면서 마비상태를 유지하는데요, 자면서 움찔하는 수면놀람은 신체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운동계가 몸을 직접 움직이는 작용으로 나타납니다.

수면놀람을 유발하는 생활 속 요인으로는 녹차나 커피를 많이 마신 경우, 정신자극제 복용, 과도한 스트레스, 잠자리에 들기 전 과도하게 신체 활동을 한 경우를 꼽을 수 있습니다.

수면놀람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만큼 나이와 관계없이 나타날 수 있지만, 반복되면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면놀람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면 중 온몸이 꿈틀하면서 깨는 수준이 아니라 경련하거나 숨을 멈추는 증상을 보인다면 위험해 질 수 있는데요, 이러한 증상을 '수면중 간질'이라고 합니다.

수면중 간질은 수면을 취하다가 상동적인 움직임을 보이거나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경련을 하듯이 떠는 증상을 보인다고 해요.

또한, 자면서 코를 심하게 골고, 옆에서 보기에 숨을 멈추는 증상은 수면무호흡증으로,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당뇨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심근경색, 뇌줄중, 심장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사망 등이 야기될 수 있으니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