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계곡 추천! 마지막 까지 즐기는 여름~
서울근교계곡 추천! 마지막 까지 즐기는 여름~
1. 서울 부암동 - 백사실계곡
서울 도심 속에서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계곡이 있는데요, 바로 부암동에 위치한 백사실계곡이 그곳입니다. 도롱뇽과 개구리, 버들치, 가재 등이 서식하는 깨끗하고 시원한 계곡과 산책로를 가진 부암동 백사실계곡은 백사(白沙) 이항복의 별장터가 있어 붙은 이름이라고 전해집니다.
부암동 백사실 계곡에서 그동안 도심 속에서 잊고 지냈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죠?
2. 경기도 포천 - 백운계곡
경기도 포천의 백운계곡은 광덕산에서부터 시작돼 박달계곡을 거쳐 흘러내린 물과 백운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린 물이 모여서 10㎞에 걸쳐 발달한 계곡인데요, 영평8경 중의 하나인 선유담을 비롯해 광암정 · 학소대 · 금병암 · 옥류대 · 취선대 · 금광폭포 등의 명소가 있고, 계곡 입구에는 세종의 친필이 보관되어 있는 흥룡사가 있습니다. 특히 백운계곡에서 광덕고개로 넘어가는 길은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3. 경기도 양평 - 중원계곡
경기도 양평의 중원계곡은 용문산 동쪽의 중원산과 도일봉 사이에 있으며, 6㎞에 이르는 계곡 곳곳에 폭포와 소(沼)·담(潭) 등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져 있는데요, 입구에서 첫번째 폭포가 계곡을 대표하는 중원폭포로서 높이 약 10m의 3단 폭포가 기암절벽에 둘러싸여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울창한 숲길 아래의 치마폭포는 물줄기가 바위에 부딪치면서 생기는 하얀 포말이 치마를 펼친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폭포 아래에 맑은 소가 천연 수영장을 이루고 있으며, 계곡길을 걷다 보면 매와 독수리가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것 같은 매둥치봉과 수리봉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4. 경기도 가평 - 용추계곡
경기도 가평의 용추계곡은 칼봉산에서 시작돼 옥녀봉을 감싸듯이 흐르는 계곡인데요, 24㎞에 걸쳐 와룡추 · 무송 암 · 고실탄 · 일사대 · 추월담 · 권유연 · 농완계 등 9개의 절경지가 있어 옥계9곡 또는 용추9곡이라고도 불립니다.
잣나무숲이 우거지고 암벽과 능선을 끼고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는 곳곳에 천연 수영장 같은 탕을 만들어내는데요, 상류는 접근하기 힘들 만큼 험한 곳이며, 곰바위 · 소바위 · 미륵바위 · 용세수대야바위 등 기암이 몰려 있는 하류의 용추폭포 일대에는 유원지가 있어 행락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5. 경기도 가평 - 어비계곡
경기도 가평의 어비계곡은 설악면 가일리 끝에서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까지 약 3㎞에 걸쳐 이어져 있는 계곡인데요, 원래 이름은 제당계곡 또는 드나들이계곡이라 불렀으나, 1970년대 후반에 이곳에서 산행을 하던 산악회원들이 계곡에서 물고기가 뛰어오르는 모습을 보고 어비계곡이라고 부른 것이 신문을 통하여 알려지면서 정식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산 이름도 원래는 통봉산이라 불렀으나, 계곡 이름을 따라 어비산으로 바뀌었는데요, 실제로 장마 때 물이 불면 물고기들이 계곡을 거슬어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물소리와 짙게 드리운 나무그늘, 발이 시리도록 차가운 물이 더위를 말끔히 씻어주는 곳으로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기에는 물살이 빠르지도 차지도 않은 마을 아래쪽이 좋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